브라질 대패 후 수니가에 마피아살해 위협... "신이시여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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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패 후 수니가에 마피아살해 위협... "신이시여 보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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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1-7로 대패했다
 
이후 온 나라가 충격에 빠져있다.

네이마르의 부상의 원인을 제공한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에 브라질 마피아가 살해 위협을 가한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콜롬비아와의 8강 경기에서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는 콜롬비아 수비수 수니가의 무릎이 허리에 무딪히며 척주 골절로 월드컵을 마무리 지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수니가의 파울이 고의가 있었는지 판단했지만 "수니가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 없다. 주심이 적절한 판정을 내렸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브라질의 축구팬들은 네이마르를 부상입게 한 수니가에 대해 원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6일 브라질 마피아조직 PCC는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되지 않는 만행이다. 우리는 매우 분노를 느낀다. 그는 브라질에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응징을 예고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그는 어린딸에게도 인신공격이 이어지자 수니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수니가는 경찰의 보호하에 입국했으며 자택에 경찰까지 배치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앞서 콜롬비아 축구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 살다리아는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예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는 바람에 콜롬비아로 귀국한 직후 괴한에게 총격을 당해 살해당한 사건이 있어 수니가에 대한 살해 위협을 그냥 넘기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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