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슨, 어쩌다가 항만 쪽으로 떠밀려가? 태풍 너구리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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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슨, 어쩌다가 항만 쪽으로 떠밀려가? 태풍 너구리 위력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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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너구리의 영향으로 제주해군기지 해상에 설치된 1만800톤급 대형 케이슨 2개가 이탈된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9일 오후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남방파제 공사구역에 위치한 1만 1000톤급 케이슨이 위치를 이탈했다
 
케이슨이 항만 쪽으로 밀리자 10일 현재 해군제주기지 사업단은 파손여부를 확인 중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어제 태풍으로 인해 케이스 57개 중 완공이 안 된 2개의 케이슨이 강풍과 파도로 인해 조금 밀렸을 뿐, 나머지 케이슨은 이상 없다. 오늘 배를 타고 육상으로 떠내려간 케이슨을 육안으로 확인할 당시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날씨가 호전되면 수중 조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된 케이슨은 폭 40.6m에 길이 25.5m, 높이 25.5m의 1만800톤 크기로 공사지연으로 케이슨 내부에 속을 40%밖에 채우지 못해 항만 쪽으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으로 인한 해군기지 케이슨 파손은 이번이 최초가 아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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