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마피아 "수니가 해치면 브라질 선수, 가족 다 죽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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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마피아 "수니가 해치면 브라질 선수, 가족 다 죽일 것"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1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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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척추골절을 시킨 콜롬비아 수비수 카밀로 수니가 선수를 둘러싼 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브라질의 참패로 수니가에 대한 브라질팬의 원망이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마피아간의 전쟁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다는 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브라질은 지난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에서 1-7로 크게 패했다.

이후 원망의 눈길은 수니가로 향하고 있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후반 41분경 무릎으로 네이마르를 가격했다

네이마르는 척추골절 판정을 받았고, 더 이상의 월드컵 출전은 힘들다.

수니가는 네이마르에 사과편지까지 썼다

수니가는 전반전 직후 자신의 SNS에 아직 추격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려 브라질을 응원했다
 
브라질 최대 마피아조직 중 하나로 알려진 PCC가 수니가를 응징할 것임을 예고해 불안감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조직은 영상으로 성명까지 내고 수니가의 목에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이번에는 콜롬비아 마피아가 수니가의 보호에 나섰다.

콜롬비아 최대 마피아 조직인 메데인 카르텔은 수니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브라질선수단은 물론 그들의 가족까지 죽이겠다"고 경고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이탈리아 당국에 수니가를 보호해달라고 요청해 놀라움을 더했다.

콜롬비아는 월드컵 성적으로 인해 국가대표가 소중한 생명을 잃은 적이 있다
 
수니가의 소속 클럽인 나폴리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니가를 지지하고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폴리는 "수니가는 악의가 없는 반칙과 불운한 결과 때문에 많은 비난과 온갖 종류의 협박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수니가와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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