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위원장, 인천아시안게임 남북 체육실무회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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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위원장, 인천아시안게임 남북 체육실무회담 추진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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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9일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 특별위원회(이하 남북관계발전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국회의원.
ⓒ 데일리중앙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북한의 선수-응원단이 파견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회 준비에 나라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다.

원혜영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는 9월 19일부터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남북 체육실무회담이 추진 의지를 밝혔다.

북한은 지난 10일 남한 조직위원장에게 "7월 15일경 판문점 북측 또는 남측지역에서 해당 관계자들의 남북실무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통지문을 발송한 적이 있다. 북한 선수단 경기대회 참가와 응원단 동반 파견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협의하기 위한 회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원혜영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드레스덴 연설에서 '문화예술, 스포츠 교류 등을 장려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사실이 있고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청와대 회동에서도 민족동질성 확보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원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남북실무회담에 적극 나서 공동응원, 합동공연 등 합의를 이끌어내면 경색되어 있는 남북관계를 푸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남북회담 성사를 촉구했다.

또 원 위원장은 "신뢰는 아무런 노력 없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문화·체육 교류를 통해 남북 당국이 신뢰를 쌓고, 남북 국민이 마음을 여는 시발점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공동응원과 합동공연이 추진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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