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나경원, 이번에도 자위대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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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나경원, 이번에도 자위대 참석?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07.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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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사관, 정관계 인사 등 500명에 초대장...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서울서?

'난 일본이 좋아.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할 거야.'
'난 일본이 좋아. 자위대 창설 기념식에 참석할 거야.'

7.30재보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전략공천된 나경원 전 국회의원의 과거 전력이 새삼 화제다.

나경원 후보는 지난 2004년 6월 1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국민의 빈축을 샀다.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송영선 등 국회의원 5명이 참석했다.

10년이 지난 오늘(11일) 오후 주한 일본 대사관은 서울 한 호텔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갖기로 하고 국내 정관계 및 재계 인사 등 500여 명에게 초대장을 돌렸다.

반일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지금 군군주의 상징인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식을 한국의 심장 서울에서 개최하겠다는 일본의 강심장도 놀랍지만 이에 참석하는 인사도 예사 인물이 아니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일본의 집단 자위권 추진과 고노담화 왜곡 검증 여파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상황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한일관계의 친선보다는 한국 국민의 반일감정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아울러 "한국의 정관계 인사들도 국민감정을 고려해 신중한 처신을 당부드린다"며 나경원 후보를 꼭 집어 "제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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