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충돌 격화로 80명 숨져... 반기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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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충돌 격화로 80명 숨져... 반기문 반응은?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7.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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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사흘간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 통치지역인 가자지구 750여 곳을 공습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대상에는 로켓 발사기지 60곳과 하마스 고위 간부 11명의 집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 원자로가 있는 사막 지역 디모나와 경제수도 텔아비브 등지에 로켓을 발사하며 반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군은 디모나와 텔아비브를 향해 발사된 2발을 포함, 여러 발의 로켓 포탄을 미사일방어시스템 '아이언돔'으로 요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팔 충돌이 격화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더 강도 높게 하마스를 공격하기로 했고 이스라엘군은 모든 옵션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지상군이 곧 투입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국경 지역 등에 이미 2개 여단과 탱크를 배치하고 예비군 4만명 동원령을 내렸다.

칼레드 마샬 하마스 지도자는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적이 우리보다 강하지만 우리는 그들에 맞설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삶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권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 사태를 논의중이다. 이는 아랍 22개국으로 이뤄진 아랍연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반 총장은 전날 성명에서 "가자지구가 칼끝에 서 있으며 상황이 악화하면서 불가항력의 소용돌이로 이어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텔아비브 주재 미국대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치안 상황을 고려해 10일부터 비자 발급 등 통상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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