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우동주, 새누리당 현주소 알려주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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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우동주, 새누리당 현주소 알려주는 고사성어?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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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선출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풍우동주' 발언이 화제다.

풍우동주란 손자병법에 나오는 말로 비바람 속에 같은 배를 탔다는 뜻이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월나라가 서로 원수대하듯이 했지만 결국 위기에서 하나가 됐다는 얘기에서 나온 말로, 이 일화는 '오월동주'라는 고사성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어제 대표로 선출된 뒤 "강한 새누리당을 만들겠다"며 "어떤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해 풍우동주를 인용한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정치 전문가들은 김 대표의 풍우동주 발언이 친박파와 비박파로 나눠진 새누리당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거라고 평하는 분위기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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