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 하루 만에 사상 최대치로 급등하며 단숨에 1080선을 회복했다.
오늘 새벽 한미 간 통화스왑 협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5%포인트 금리 인하도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원달러 환율 급락,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1000포인트를 가볍게 회복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15.75포인트 오른 1084.7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철강과 조선, 기계주를 비롯한 모든 업종에 걸쳐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다. 삼성전자가 50만원대를 다시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 급락 수혜가 기대되는 항공과 음식료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어제 워크아웃설이 불거진 C&그룹주는 이틀째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30.46포인트 오른 296.05포인트로 마감해 하루 만에 큰 폭의 반등에 성공했다.
태웅과 서울반도체, 태광, 소디프신소재, 성광벤드가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고, NHN도 상한가 가까이 급등했다. 환율 안정 기대감으로 제이브이엠과 태산엘시디 등 키코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나투어 등 여행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대신증권 기자 daishin@daish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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