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자진사퇴 후폭풍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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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자진사퇴 후폭풍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나?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1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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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17일 정 후보자의 전날 자진사퇴 과정을 놓고 불거진 여러 논란들을 차단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발표하기까지 청와대의 움직임과 박 대통령의 결정 과정을 매우 자세히 전달했다.

그는 "정 후보자의 여러 일과 관련해서는 야당 지도부도 직간접적으로 (청와대에) 이야기를 해왔고, 여당 대표 및 새 지도부도 당의 분위기를 전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당의 여러 의원도 전화를 해왔고, 청문회를 담당했던 국회 교육문화위원들도 청문회 소감을 전달해왔다 그런 폭넓은 의견 수렴이 있었고,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는) 그런 것을 (김기춘) 비서실장이 다 듣고 대통령께서 바로 판단할 수 있도록 보고를 올린 결과"라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하루 앞서 지명을 철회했던 김명수 전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비교할 때 부적격 후보 처리 방식이나 시점이 다른 이유에 대해 "청문회 등에서 나온 쟁점들을 보면 김 후보자는 여러 문제가 먼저 제기됐고, 정 후보자는 시차를 두고 (청문회가) 뒤에 열렸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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