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장 "부패가 너무 심해"... 순천장례식장 취재진 몰려
상태바
순천경찰서장 "부패가 너무 심해"... 순천장례식장 취재진 몰려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07.22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안치된 전남 순천장례식장에 많은 이들이 몰렸다
 
22일 새벽까지 검경 수사진과 취재진들이 특히 몰려들었다.

경찰은 전날 국과수로부터 지난달 12일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박모씨의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씨와 유사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시신이 안치된 순천장례식장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순천지검 소속 검사를 비롯해 전남경찰청, 순천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관계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시신이 안치된 지하 영안실과 1층 사무실 등에서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앞으로 대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12일 오전 9시 6분께 박모씨의 밭에서 발견될 당시 시신은 부패가 심해 거의 백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부패가 너무 심해서 유씨의 특징인 오른손 손가락 골절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사망원인과 정확한 신원 등 정밀 감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