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동맹파업... 보건의료노조, 의료영리화 저지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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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동맹파업... 보건의료노조, 의료영리화 저지 총파업
  • 석희열 기자·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22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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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의료영리화 반대 총궐기... "의료영리화는 재앙" 박근혜 정부 퇴진 촉구

"의료영리화는 국민 건강에 대재앙이다."
"총파업 총력투쟁 의료민명화 막아내자!"
"국민의 명령이다 의료민영화 저지하자!"
"박근혜정부는 의료민영화 전면 중단하라!"
"의료영리화는 국민 건강에 대재앙이다."
"총파업 총력투쟁 의료민명화 막아내자!"
"국민의 명령이다 의료민영화 저지하자!"
"박근혜정부는 의료민영화 전면 중단하라!"

노동계가 박근혜 정부 퇴진과 의료영리화 정책 저지를 위해 총력 투쟁에 들어갔다.

민주노총은 22일 박근혜 정권 퇴진과 생명과 안전을 위한 동맹파업을 시작했다. 동맹파업에는 보건·건설·의료본부 조합원 10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노총은 내다보고 있다.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는 오후 2시부터 보건의료노조의 의료영리화 저치 총파업 투쟁이 이어지고 있고, 서울역에서는 플랜트노조의 대정부투쟁 결의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또 건설노조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건설산업연맹은 오후 3시30분부터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총파업대회를 예고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하루 동안 진행될 동맹파업을 통해 하반기 투쟁의 포문을 연다. △무책임-무능정권 박근혜 퇴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민영화/연금개악/비정규직 확산/최저임금-통상임금 왜곡/노조탄압 등 반노동정책 폐기 △2014 임단투 승리 등이 하반기 투쟁의 목표다.

특히 민주노총의 가장 강력한 산별노조인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투쟁에는 6000 명이 넘는 조합원이 참가해 파업 동력을 과시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시작된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투쟁 결의대회에는 '의료영리화 저지' '박근혜 정부 규탄' 등 대정부 구호와 함께 수십개의 깃발이 하늘에 나부끼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영리화 저지 ▷의료민영화 방지법 제정 ▷공공의료기관 가짜 정상화 대책 파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대정부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 이날 보건의료노조 총파업 총력투쟁에는 수십개의 깃발이 펄럭이며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투쟁 동력을 격동시켰다.
ⓒ 데일리중앙
노조의 총파업투쟁에는 새정치연합 등 야당과 의료영리화 저지 범국본 등 시민사회가 함께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 반대 깃발 아래 범야권이 총집결하고 있는 것이다.

범야권은 국민의 70%가 반대하는데도 의료민영화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국민주권 유린이고 민주주의 파괴라고 박근혜 정부를 규탄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 여론이 폭발하고 있고 우리 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며 "의료민영화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병원을 돈벌이 투자처로 만들겠다고 한다, 병원을 종합쇼핑몰로 만들고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겠다고 한다. 이게 박근혜 대통령이 말하는 국가 대개조이고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국민 건강권과 생명권을 재벌에 팔아넘기고 국회도 무시하고 법도 무시하고 있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의료민영화인가"라고 규탄했다.

위원장의 투쟁 발언 중간중간에 집회 참가자들은 "돈보다 생명이다" "의료영리화 중단하라"고 외쳤다.

유 위원장은 특히 "국민건강과 생명을 파괴하는 의료영리화는 제2의 세월호 참사이며 국민 대재앙"이라며 "정부가 의료영리화 정책을 여기서 멈추지 않으면 더 강력한 투쟁, 국민이 함께 떨쳐일어나는 전면적인 투쟁에 맞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의 투쟁 발언도 이어졌다. 철저한 진상규명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보건의료 총단결로 의료민영화 막아내자" "민주노총 총단결로 특별법 제
정하고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어 오후 4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동맹파업에 참가한다. 저녁 7시30분부터는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총파업 문화제를 진행한 뒤 한강공원에서 노숙농성을 진행한다.

이어 국회와 서울역 등지에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하 장외 투쟁을 오는 26일까지 닷새 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총파업 총력투쟁 5일차인 26일에는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3차 백의의 물결' 행사를 진행하고, 보신각까지 거리행진하며 투쟁동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문혜원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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