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남경필-원희룡 지사의 연정 제안이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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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남경필-원희룡 지사의 연정 제안이 해당행위?"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4.07.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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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연일 야권연대를 '야합정치'라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 일부 지자체의 야당과의 연정을 언급하며 반격했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28일 내놓은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이 야권연대를 '야합정치'라고 비난하고 있는 것은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라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야권연대가 두렵다고 6.4지방선거 이후 자신들의 정치적 행보까지 부정하는 자기모순의 언사를 구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새누리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방선거 이후 야당에게 '연정'을 제안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야당과의 당정 협의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일 부대변인은 "새누리당 지도부가 재보궐선거에서 야권연대를 '야합정치'로 매도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의 '연정'은 로맨스이고, 새정치의 '야권연대'는 불륜이냐는 것이다.

허 부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야권연대를 '야합정치'라고 비난하기 전에 남경필-원희룡 지사의 '연정' 제안이 해당행위인지 아닌지에 대한 입장부터 밝혀야 한다"며 "만약에 해당행위라면 이에 상응한 출당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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