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구직자 1799명을 대상으로 '알바 구직상황'을 조사한 결과 알바를 구하기까지 대체로 한 달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알바 구직기간은 한 달 이상이 27.1%로 가장 않았고 △2주 이내(24.3%) △1주 이내(23.2%) △3주 이내(11.6%) 순이었다.
특히 남녀의 구직 소요기간이 약 4배 가량 차이가 나 주목을 끌었다.
남성의 경우 25.4%가 1주일을, 여성은 29.1%가 1개월 이상을 각각 1위로 답했다. 이는 남성이 신체조건, 업무강도 등의 제약사항에서 다소 자유로워 업종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1개월 이상'이 1위를 차지한 반면 20대만이 '2주일 이내'를 1위로 꼽아 다른 연령대비 2배 빠른 구직 속도를 보였다. 이로 알바시장 내 20대 젊은 층의 수요와 공급이 여전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이 파악됐다.
알바 구직 조건에 있어서는 '업무 적합성과 내용'이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 시 가장 큰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서 29%가 '나와 적합한 업종 및 업무 내용'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교통편 등 이동거리 및 수단(20.9%) △원하는 금액과 실제 급여액의 차이(19.9%)가 근소한 차이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업무시간(15.1%) △알바 기간(15.0%) 등이 있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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