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퍼지나... 죽음의 바이러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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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에볼라 바이러스 퍼지나... 죽음의 바이러스 충격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7.31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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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한 소식이 알려져 긴장감을 주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 출혈 등의 증세를 보인다
 
이 바이러스는 최대 치사율이 90%에 달해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고 있으며, 아직 치료제나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다.

앞서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모두 1천20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이 가운데 672명이 숨졌다는 소식을 알렸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자 미국 평화봉사단이 단원 철수에 나서는 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1일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미국 평화봉사단은 현지시간 어제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에 파견한 단원을 전원 철수시킨다고 밝혔고, 기니에 102명, 라이베리아에 108명, 시에라리온에 130명의 자원봉사자를 두고 현지 주민들의 농사, 교육, 보건을 지원해 왔다.

평화봉사단 대변인은 자원봉사자 2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전문가들과 함께 현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단원 재파견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라이베리아 정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휴교를 결정했고,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행 중인 기니와 시에라리온 국경 인근의 시장도 운영을 중지하라고 요청했다.

스페인과 홍콩에서도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서 국제사회도 대응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홍콩은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사람 가운데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모두 격리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에서는 케냐 지역을 17일간 여행한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유사 증상을 보인 사실이 보도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제기됐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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