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동서간 지역감정 벽 허문 호남인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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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동서간 지역감정 벽 허문 호남인들께 감사"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7.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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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혁신·새누리당 혁신·국가대혁신 강조... "혁신 통해 경제살리기에 올인"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7.30재보선에서 동서간 지역감정의 벽을 허문 전남 순천·곡성 유권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히고 보수혁신을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1일 7.30재보선에서 동서간 지역감정의 벽을 허문 전남 순천·곡성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순천·곡성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새정치연합 서갑원 후보를 낙선시켰다. 1988년 13대 국회 때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한 것은 26년 만에 처음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자와 함께하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러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호남인들의 선택을 높이 평가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 제1의 망국병은 동서간의 지역감정이라고 모두 다 생각하고 있다. 우리 새누리당은 그 벽을 허물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순천과 곡성 주민, 그리고 호남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역갈등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기 정치를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정현 당선자의 승리를 계기로 호남인들에게 더 열린 마음과 자세로 다가가겠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지역갈등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기를 하는 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잘못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다시 한 번 우리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 새누리당은 선거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의 혁신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정당 민주주의와 상생의 정치를 통해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민은 언제든지 자만하면 질책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세월호의 국민적 슬픔을 법과 원칙에 맞게 해결하고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명령을 깊이 명심하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 성공에 매진해야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변화와 미래를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미래로 전진을 선택했다. 야당보다 새누리당이 더 변하려고 하는 모습, 노력을 평가한 것이라고 믿는다. 무엇보다 우리에게 힘을 주신 것은 국민들께서 더 큰 힘으로 변화와 혁신을 강하게 추진해달라는 국민적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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