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쇄신모임 "여당이 잘해서라기보다 야당이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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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쇄신모임 "여당이 잘해서라기보다 야당이 부족"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7.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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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조해진, 하태경 외 20여 명의 국회의원은 31일 오전 쇄신전대추진모임 5차 회의에서 이번 재보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욱 변화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조해진 의원은 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의원들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둔 이유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적으로 '새누리당이 잘해서라기보다 야당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또 "(결과에 대해) 겸손하게 받아들이자"는 한편 "새누리당 전당대회 쇄신 활동을 비롯한 당의 혁신위 활동 등 재보선 상향식 공천 등의 변화를 지향하는 모습이 재보선 결과에 일정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고도 말했다.

특히 이들은 '행동과 언행, 역할을 개선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쌓아 총선과 대선에서도 승리하자'고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쇄신모임의 활동방향에 대해 모여진 쇄신모임 의원들의 의견은 다음과 같다.

▲야당에 대한 지적과 조언을 아끼지 말 것 ▲상향식 공천 ▲선거제도 개선 ▲국회 일정을 예측 가능하게 짤 것 ▲회의 때 행정부처 공무원을 줄여 원활한 진행 만들 것▲매주 정기적으로 쇄신모임을 갖을 것

한편 하태경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세월호 특별법에 접근하는 새정치연합의 무모하고 과도한 태도로 국민들은 새정련의 발목잡기식 구태라고 느낀 것 같다"면서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접근을 바꿔야 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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