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일본 군국주의 부활 반드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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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일본 군국주의 부활 반드시 저지"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8.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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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2~4일 브라질 꾸리찌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세계순회전 브라질전(백야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주최)'이 잠정 연기됐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브라질 내 재외일본인들의 반대 움직임으로 인해 진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일부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민주평화통일브라질협의회 관계자는 "브라질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재외일본인 거주지로서 오랜 이민역사와 약 180만명에 이르는 일본인 교민 사회가 뿌리 깊게 형성되어 있어 반대가 극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대한민국의 위대한 자손으로서 망각돼 가고 있는 일본 군국주의 역사에 경종을 울릴 수 있도록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일제침략만행사진전 브라질전을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 역시 "전 세계에 미치고 있는 일본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계획 당시 이미 난항을 예상했었다"면서도 "앞으로도 수많은 난관과 시련이 있겠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혼신을 다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김 의원은 "일본의 재무장을 통한 군국주의의 부활을 막는 것은 동양의 평화를 위한 절체절명의 민족적 과제이자 역사적 사명"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27일 제1차 국회전을 시작으로 세계순회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일본이 과거에 저지른 침략의 만행과 악행들을 전 세계에 낱낱이 알리는데 힘썼다. 그는 특히 '태평양전쟁 동아시아 피해국가와의 국제공조'를 강조했다.

또 "다시는 이러한 인류사적 재앙이 재발되어선 안 된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침략만행사진전'이 8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여주시 명성황후생가 기념관에서 개최된다.
 
또 해외전시회 중국전은 8월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에 건립된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중국 측과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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