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욕설파문 일파만파에 결국 사과... 뭐라 욕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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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욕설파문 일파만파에 결국 사과... 뭐라 욕했길래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8.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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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심판에 욕설을 해 징계를 받은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29)이 사과를 건네 눈길을 끌고 있다

찰리 씨는 4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에서 SK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불명예스러운 욕설 퇴장 파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한국에서 2년째 뛰고 있는데 작년부터 평소의 제 모습을 봤다면 그것이 본연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순간적인 흥분을 참지 못했다. 리그 자체, 심판진, 그리고 팬들에게 보여드리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어 "그간의 은혜를 저버린 것 같아서 심적으로 괴롭다. 중요한 경기라 의욕이 앞서고 비도 오다보니 판정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라며 반성의 기색을 내비쳤다
 
같은날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찰리에게 벌칙내규 제 7항에 의거, 제재금 200만 원과 함께 유소년 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을 부과했다.

앞서 찰리 씨는 3일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SK 이재원에게 던진 초구가 볼 판정을 받자 거세게 항의했고 1회 퇴장 명령을 받았다. 또한 퇴장하는 순간까지도 김준희 주심을 향해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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