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외부음식 반입,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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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외부음식 반입,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 문혜원 기자
  • 승인 2014.08.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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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포그래픽웍스 제공).
ⓒ 데일리중앙
한국소비자원이 복합 상영관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 중 느낀 불만으로 소비자의 79.2%가 '영화관 매점의 높은 식음료 가격'을 꼽았다.

외부에서 파는 저렴한 식음료를 들고 가는 것을 제재했던 영화관이 많아 울며 겨자먹기로 영화관 내 매점의 비싼 제품들을 살 수 밖에 없는 것.

그러나 사실 현행법상 2008년부터 이미 영화관에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해졌다. 정작 소비자들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것이 문제다. 한국소비자단체 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결과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소비자의 비율이 78.3%나 되는 것.

그 이유는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국내 주요 상영관 4곳 중 어느곳에서도 공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공정거래위원회의가 일부 음식물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 음식물 영화관 내 반입을 허용한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경제적 부담 적은 문화생활 즐기기가 한결 더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반입 금지 권고하는 음식물에는 강한 냄새로 불쾌감을 제공한다고 보이는 햄버거, 피자, 순대, 김밥 등이 있고 안전사고 발생의 우려가 있는 병 제품 , 덮개 없는 뜨거운 음료 등이 있다.

문혜원 기자 hmoo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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