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세월호 협상 결렬,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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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세월호 협상 결렬,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8.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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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등 3인 증인채택 문제가 핵심 쟁점... 여야, 오늘 마지막 담판 시도

▲ 박영선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11일 세월호 청문회 증인 협상 결렬에 대해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 데일리중앙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비대위원장은 세월호 청문회 증인 협상 결렬과 관련해 11일 "모든 책임이 새누리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젯밤에 진행된 증인 협상이 결렬됐다"며 새누리당의 책임을 추궁했다.

박 위원장은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새누리당이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호성 부속실장, 그리고 유정복 전 안행부장관에 대해 왜 증인으로 못나가게 하겠다는 건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날까지 증인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하면 오는 18~21일 예정된 세월호 청문회는 열릴 수 없게 될 처지다.

이 경우 13일 국회 본회의 또한 무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세월호 청문회는 유가족과 국민에 대한 정치권의 응답"이라며 새누리당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다.

전날 밤 7시부터 10시까지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협상을 진행한 유윤근 정책위의장은 최선을 다했지만 핵심 쟁점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과 새정치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다시 만나 증
인 문제 등 마지막 남은 쟁점 타결을 위해 막판 협상에 나선다.

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회
동을 갖고 최종 탐판을 벌일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국회 주변을 완전히 포위하고 일반인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국회 안에 상황이 발생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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