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주자 박원순-문재인-김무성-안철수 순
상태바
차기 대권주자 박원순-문재인-김무성-안철수 순
  • 석희열 기자
  • 승인 2014.08.22 11: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결과... 무당층, 박원순 지지 '뚜렷'

▲ 한국갤럽이 최근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문재인-김무성-안철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제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특히 무당층에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최근 국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박원순 시장은 17%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새정치연합 문재인 국회의원이 1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13% 순이었고, 7.30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난 안철수 새정치연합 전 대표는 9%로 4위에 머물렀다.

그밖에 정몽준 새누리당 전 국회의원(6%),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6%), 안희정 충남도지사(2%), 남경필 경기도지사(2%)가 이름을 올렸다.

2%는 기타 인물을 지지했고, 의견을 유보한 응답률이 29에 이를 정도로 지지하는 지도자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두텁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만 19세 이상 국민 1002명에게 여야 정치인 각 4명(총 8명)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설문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다.

조사 결과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새누리당 지지층(436명)은 김무성 대표(26%), 정몽준 전 의원(12%), 김문수 전 지사(11%) 순으로 꼽아 김무성 대표가 단독으로 앞섰으나 압도적이지는 않았다.

▲ 한국갤럽이 최근 국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대권주자 선호도는 지지정당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새정치연합 지지층(223명)에서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32%)과 최근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시장(30%) 선호도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279명)은 박원순(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처럼 현재의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의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2012년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주요 지지 기반은 통합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 걸쳐 있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박원순 시장이 그 위치를 이어받은 듯하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0일 관훈토론회에서 박 대통령과 동지적 관계임을 강조하며 여론조사의 대권주자 명단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실제 유권자들의 자유응답에 기반하므로 앞으로도 김 대표가 거명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은 앞으로 한 달에 한 번꼴로 이러한 차기 정치 지도자(사실상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벽산 바오로 2014-08-22 13:03:33
대권주자의 인기도
오르락 내리락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