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에 울상짓는? 왜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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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에 울상짓는? 왜 이런 일이?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4.08.3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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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가 부실한 대학운영으로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수·학생은 물론 동문들과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자 3세인 김윤배 총장이 14년째 총장을 맡으면서 전횡을 일삼아온 결과라는 비판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청주대 교수회는 교육부의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최종 선정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성명을 냈다
 
청주대 교수회는"청주대가 4년제 대학 하위 15%에 속하는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된 사태는 김윤배 총장의 비민주적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청주대 설립자 3세인 김 총장이 14년째 전권을 행사하면서 1인 지배체제를 유지한 결과가 주요 지표의 추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총학생회도 성명을 내고 "청주대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되면서 국가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게 됐다 하지만 학교 측은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에 따른 국가장학금 공백을 학생들의 등록금과 적립금으로 대체하려 하는 등 학교운영의 모든 잘못된 책임을 우리 학생들에게 짊어지라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참여연대와 동문회 등은 "청주대가 막대한 적립금을 쌓아두고 있으면서 장학금 수준은 재정이 열악한 인근의 꽃동네대학보다 적다 학교법인 설립자의 손자인 김 총장이 네 번씩 연임하며 전횡을 일삼은 결과"라고 김 총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청주대는 교육부 평가결과 전임교원 확보·교육비 환원·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부담 완화, 법인지표 등에서 전국 최하위 또는 하위권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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