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십 8강전 일본과의 대결에서 간판 골잡이 이승우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한 소식이 알려졌다.
이승우 선수는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과 태국과의 3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8강전에서도 선제 결승골 포함, 2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 결승골을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국팀은 이승우 덕분에 2015년 칠레에서 벌어지는 FIFA(국제축연맹) U-17 남자월드컵 진출권을 얻게 된 셈이다
경기 직후 일본언론 축구전문지 게키사카는 '한국의 메시에 당했다'는 제목으로 이승우에 2골을 허락해 5연속 U-17 월드컵 진출권을 놓쳤다고 보도했다. 특히 "일본 최종 수비수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뒤 골키퍼마저 제쳤다. 바르셀로나 유스에 몸담고 있는 그는 한국의 메시로 불린다"고 보도했다
4강에 오른 한국은 17일 우즈베키스탄-시리아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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