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원 욕설파문... 갑자기 "박근혜 XXX" 왜 그랬나?
상태바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갑자기 "박근혜 XXX" 왜 그랬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9.26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정선 수원시의원 욕설파문이 일자 백정선 의원이 직접 사과를 건넸다.

백정선 수원시의원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수원시의원의 신분으로 공공장소인 식당에서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이 있음을 시인한다"며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태도를 취한 것에 대해 시민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백정선 수원시의원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된 아이들을 가리켜 '놀러갔다가 뒈진것들'이라는 말을 듣고 아이를 둔 엄마로서 순간적으로 흥분을 참지 못해 언쟁을 벌이면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시민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통해 자숙하는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백정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근혜 대통령 막말 파문은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조원2동 주민자치위원회 주최 신임 동장 환영 만찬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이 거의 끝나 갈 무렵 오후 9시50분께 참석자들 상당수가 자리를 뜬 가운데 백정선 의원이 술을 마시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주민자치위원은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 돼 힘들다”고 말하자 백 의원은 “박근혜 이 XX년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말했다"고 비난다.

옆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주민자치위원은 "현직 시의원이 ‘박근혜 XX년’이라고 여러 번, 그것도 큰 목소리로 힘줘 말하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털어놨다.

백정선 의원과 함께 참석한 D시의원은 "동 직원들, 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XX년이라고 여러 번 욕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