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26일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세월호 참사 유가족 대책위원회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새로 구성된 대책위 유가족 여러분들이 이제는 여야를 믿고 협상을 지켜봐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유가족 대책위 입장 때문에 국회 공전이 지속되고 운영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유가족도 국민들의 책임과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늘 100일간의 정기국회 개회 이후에 26일째 되는 날인데, 국회는 147일 동안 법안 1건도 처리 못하고 의사일정조차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연 이것보다 더 나쁜 선례가 어디있나"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그는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며칠만 며칠만 하면서 본회의를 연기하자는 이유를 국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드시 오늘 본회의에 출석해서 의사일정 확정과 민생법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본회의에 계류 중인 91개 법안에 대해 "이미 상임위, 법사위에서 여야 간 다 합의된 것으로 아무런 쟁점이 없고 직권상정도 아닌 준법상정이지 않느냐"고 거듭 국회등원을 촉구했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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