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초재선 '아침소리' "정의화 의장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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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초재선 '아침소리' "정의화 의장은 사과하라"
  • 주영은 기자
  • 승인 2014.09.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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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가 26일 국회 본회의 산회와 관련해 정의화 국회의장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조해진·하태경·김영우 등 '아침소리'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 산회 직후 긴급 회의를 갖고 정의화 국회의장의 비민주적 회의진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로 햇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정의화 의장은 지난 15일 아침소리 의원들과 대화에서 국회일정을 감안할 때 26일이 법안 처리 데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며 "달력을 보여주면서 의사일정을 역산하면 26일 반드시 법안 처리가 돼야 한다고 했음에도 오늘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의장이 국회를 무시하는 비민주적 의사 진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153명의 헌법기관이 출석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 의장은 의장 발언만 하고 출석 의원들에게는 전혀 발언권을 주지않고 기습적으로 산회했다"며 "이와 같은 일방적 회의 진행은 국회에 대한 무시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아침소리 의원들은 "정의화 국회의장은 약속 불이행과 비민주적 의사 진행에 대해 해명하고 국민 앞에 엄중하게 사과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단독국회로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 정의화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미 국정감사에 관한 건으로 본회의를 다시 소집해야 할 상황에서 야당측의 본회의 연기 요청 진정성을 믿고 의사일정을 일부 변경하려 한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정 의장은 오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다시 소집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도 30일 본회의에는 참석할 방침이다.  

주영은 기자 chesil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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