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박태환 깎아내리기 혈안? 국내 팬들 분노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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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박태환 깎아내리기 혈안? 국내 팬들 분노 부글부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09.3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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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박태환 선수의 부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국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8일 "한국, 인천아시안게임 '금 90개'는 탁상공론? 수영 부진으로 침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4년 전 광저우 대회 금 76개를 웃도는 금 90개를 목표로 걸었지만 대회 일정의 전반을 마친 가운데 메달수가 부진하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에 이어 종합 2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1위와 격차가 크다는 것.

이 신문은 "한국은 유도나 레슬링 등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선수 파견을 보류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제한 뒤 "일본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독주하는 중국에는 멀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로 박태환 선수의 부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 신문은 "최대 오산은 26일 끝난 수영 경영 경기"라면서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3회 연속 3관왕을 기대했지만 금메달 1개도 얻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결국 한국 수영 경영은 은 2개, 동메달 6개의 결과로 끝났다"며 "수영 경기장은 '문학 박태환수영장'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티켓도 매진됐고 국민들의 낙담도 컸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프로 일정을 중단한 야구나 국기인 태권도 등 금메달이 유력한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얼마나 반격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개막 전부터 화두가 된 티켓 판매에 경기까지 부진한 것은 개최국의 권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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