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총기사고... 가정폭력 신고 출동 경찰, 실탄 발사
상태바
경찰관 총기사고... 가정폭력 신고 출동 경찰, 실탄 발사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0.04 0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광주시 한 주택가에서 경찰관의 총기 발사 사고로 30대 남성이 숨진 소식이 알려졌다.

3일 오전 2시 50분께 경기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은 김아무개(38·여)씨의 가정폭력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전 3시 10분께 신고자 김 씨와 동거남 김 모(33)씨의 싸움을 말리고 두 사람을 진정시켰다고.

하지만 두 사람은 경찰관이 제지함에도 불구하고 말다툼을 계속하다가 동거남 김 씨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목에 대고 자해할 것처럼 위협하더니, 곧 이어 동거녀와 경찰관이 있는 쪽으로 달려들었다고.

이 과정에서 김아무개(30) 경장이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에서 실탄 1발이 발사됐다
 
김 씨의 우측 빗장뼈(쇄골)에 명중했고, 김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3시 27분께 숨졌다.

경찰은 총기에서 공포탄이 우선 발사되지 않고 실탄이 발사된 경위와 총기사용 수칙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숨진 김 씨와 신고한 김 씨 등 두사람은 2년 전부터 동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두사람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