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회담... 이산가족 상봉 곧 이루어지나?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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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회담... 이산가족 상봉 곧 이루어지나? 기대감 고조
  • 송정은 기자
  • 승인 2014.10.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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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0월말에서 11월초로 열릴 예정인 2차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생사 전면 확인 등 이산가족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전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방안'이 필요하다는 발언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날 "정부가 이산가족 문제를 더 미룰 수 없는 시급하고 절박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그런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나 전면적 생사 확인 등 근본적 문제 해결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안다"고 전했다.

임 대변인은 "앞으로 우리측에서 북측에 제기할 내용에 이런 것들이 중심이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차 고위급 접촉에서 다뤄질 내용에 대해 "우리는 지난 8월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할 때부터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당연히 이산가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 외에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갖고 논의하기를 원하는 의제들에 대해 폭넓게 협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렸다.

그는 올해 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될 가능성에 대해 "남북한 간에 서로 합의가 된다면 이산가족 상봉을 하는 것이 중요하게 고려될 것"이라며 "그 시기를 정하는 데는 상봉의 시급성, 중요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변인은 아울러 최근 정치권 등에서도 나오고 있는 5·24 조치 해제 문제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5·24 조치가 해제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되풀이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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