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 눈물보다 자본의 밑을 닦았다" 성토... 내일 기자회견 통해 여론전
"해고자 눈물보다 자본의 밑을 닦은 평택법원 강력히 규탄한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이 쌍용차 해고자들이 지난 5월 9일 제기한 '근로자지위보전 및 임금지급 가처분'을 12일 기각한 데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13일 성명을 내어 이번 법원의 판결을 모순과 오류가 뒤섞인 '정치적 판결'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쌍용차지부는 "평택법원은 오류 투성이 판결로 6년간 해고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비난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14일 낮 12시 평택법원 앞에서 이번 판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여론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창근 쌍용차 지부 정책기획실장은 "내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조목조목 따박따박 법원의 결정이 어떻게 잘못된 것이지 반드시 밝혀내고 이와 같은 정치 판결이 더는 법의 이름으로 군림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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