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13일 자체 개발한 새 에볼라 백신을 두 달 안에 아프리카에 보내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험하겠다고 전해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백신은 트리아조베린이라고 불린다
이 백신은 임상 테스트 결과 70~90%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획기적인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로니카 스크보르쵸바 러시아 보건장관은 "오늘 우리는 두 달 안에 충분한 트리아조베린 백신을 보유할 것으로 보여 기니에 있는 우리 연구팀에 보내 임상상태에서 효율성을 실험하는 데 대해 논의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백신은 현재까지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를 포함해 다양한 출혈성열 억제에 효과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스크보르쵸바 장관은 "(실험 결과) 70~90%의 효과가 있었으며, 이는 매우 좋은 지표"라고 설명했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현존하는 병원균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처럼 출혈과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을 나타낸다.
1967년 독일 마르부르크에서 발생해 이름지어졌다.
러시아 바이러스학자들은 아프리카 기니에 연구소를 세워 영장류를 대상으로 실험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크보르쵸바 장관은 "이 백신은 질병 치료와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유전자조작약품이다. 우리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반복실험하고 임상실험을 할 만큼 충분히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스크보르쵸바 장관은 전날 로시야1 TV와의 인터뷰에서 이르면 6개월 안에 소개할 수 있는 3가지 잠재적인 에볼라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