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인터뷰해 '한국이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해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있다
13일 서울시 쪽은 해당 매체가 발언의 취지를 잘못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 이그재미너'는 12일(현지 시간) 보도한 박 시장 인터뷰 기사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대만은 의회가 동성애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아시아 최초의 국가가 될 수도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이 ‘한국이 아시아에서 첫 번째가 될 수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기사는 인터뷰내용이 와전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쪽은 "박원순 시장이 직접적으로 동성결혼에 대한 합법화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뷰 과정에서 성소수자의 인권보호, 종교계와의 갈등문제, 국회에서의 논의과정에 대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아시아에서 첫 번째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것은 시민사회의 역할에 달려있다고 한 것이지 시장 본인의 의지를 표현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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