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가 지난 9일 88번째 한글날 독도 정상에 올랐다
그는 이날 대한민국을 알리는 아리랑을 연주했다
그는 독도 정상에서의 세계 첫 연주자로 기록됐다.
그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상북도 울진군과 울릉군, 독도 일대에서 열린 제7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에 맞춰 독도를 방문했다
박씨는 9일 독도를 방문해 세계 3대 명기중 하나로 꼽히는 1735년산 ‘과르네리’로 자신이 직접 편곡한 ‘지혜아리랑’을 연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씨가 연주한 ‘지혜아리랑’은 아리랑의 전통 가락을 바이롤린의 현대음악으로 재해석해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에서 처음 소개된 곡이다
박씨는 "독일에서 태어나 음악을 배웠지만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파하고자 한국의 정서와 영혼이 스며든 고유의 노래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편곡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고 이 곡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국제 요트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독도,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자 독도 정상에 직접 올랐다 직접 편곡한 한국 노래를 담은 앨범을 세계무대에 발매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eatriceeuni@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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