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감사원, 높은 급여에 비해 전문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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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감사원, 높은 급여에 비해 전문성 떨어져"
  • 허윤하 기자
  • 승인 2014.10.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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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평균 연봉 7094만원... 감사원 "일반 공무원과는 구별된다"

▲ 국회 법사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5일 감사원에 대해 높은 임금에 비해 전문성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데일리중앙
높은 임금을 자랑하는 감사원이 전문성은 떨어진다는 국회의 지적을 받았다.

국회 법사위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5일 감사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감사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5352만 원(인건비 총액 553억여 원, 정원 1035명 기준)"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여비, 특수활동비 등 추가 활동비까지 합하면 1인 당 평균 7094만 원에 이른다. 공무원으로서는 꿈의 직장이 아닐 수 없다.

한 감사원 공무원은 "각종 수당까지 합치면 봉급이 다른 부처 공무원보다 많은 편이다"라며 "출장비도 많아 생활비로 사용하고 월급은 저축해도 된다"고 털어놨다.

또 공공기관 소속 한 사무관은 "감사원 공무원은 남겨먹는 수당이 많다"라며 "행정고시 합격자가 감사원으로 가는 이유는 월급이 많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자료를 분석한 김진태 의원은 "감사원이 높은 급여에도 불구하고 전문성이 떨어져 신뢰도는 바닥인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국회에 지적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다.

▲ 2014년 감사원 인건비 예산 현황(단위: 천원). 자료=감사원, 김진태 의원실 구성
ⓒ 데일리중앙
감사원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 통화에서 "감사원은 경찰, 검찰과 함께 공안직으로 분류되어 있어 일반직 공무원과는 구별된다"라고만 답변했다.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하자 담당자가 국정감사장에 있다는 핑계를 대며 답변을 피했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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