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삐라살포 퍼포먼스... 광화문서 청와대 향해 무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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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삐라살포 퍼포먼스... 광화문서 청와대 향해 무슨 내용?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0.16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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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16일 청와대를 향해 사이버 사찰을 규탄하는 삐라를 살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의당 관계자들은 이날 정오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자유 시민 삐라 살포의 날’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삐라 살포에 앞서 연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 (탈북단체의) 전단지 살포는 묵인하고 사이버상에서의 자유로운 표현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의 법 집행을 하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늘은 삐라 뿌리기 참 좋은 날씨다. 바람이 삐라가 가야할 곳, 북동쪽으로 지금 아주 매섭고 세차게 불어대고 있다”며 “과거에 저는 삐라를 많이 뿌려봤다. 전두환 군사독재 하에서, 박정희 유신독재 하에서 우리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를 위해, 민주주의를 위해 삐라 살포를 많이 하긴 했지만, 박근혜정부 하에서, 이 21세기에 이 삐라를 또 살포하게 될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이 모든 것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된 일”이라며 “우리의 SNS 등 모든 사생활과 통신, 그리고 표현의 자유에 소속된 영역들이 검찰과 법원의 무분별한 영장 남용에 의해서 위협당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IT강국이 아니라 IT탄압 강국이 되어버렸다"고 알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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