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명중 4명, 학기 중 사교육... 비용은 평균 3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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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중 4명, 학기 중 사교육... 비용은 평균 31만원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0.28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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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10명 중 4명 꼴로 학기 중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데일리중앙
대학생 10명 중 4명은 학기 중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평균 31만원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전문 취업포털 강사닷컴이 알바천국과 공동으로 최근 대학생 1032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사교육 현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35.7%가 '학기 중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학년별로 보면 취업 준비를 가장 많이 하는 4학년이 57.1%로 10명 중 6명 가까이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3학년 41.4%, 1학년 26.4%, 2학년 25.6%로 고학년 층에서 사교육을 받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취업난과 같은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41.7%로 사교육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인문'(39.1%), '자연'(37.8%), '공학'(37,4%), '사회'(32.5%), '의약'(31.7%), '교육'(29.4%) 순이었다.

반면 '예체능'은 27.5%로 타 전공에 비해 낮은 사교육률을 보였다.

가장 많이 받는 사교육 1위는 35.9%가 '토익'이라고 응답했으며, 2위인 '자격증'이 25.3%를 차지해 상위 두 가지 과목이 전체 61.1%에 이르렀다.

이어 '영어회화'(7.3%), '컴퓨터OA활용'(6.3%), '공무원 시험'(5.2%), '면접/취업 관련'(4.9%) 순으로 이어졌다.

또 대학생들이 한 달 사교육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30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어학연수'가 38만3000원으로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고, '면접/취업 관련'(35만2000원), '공무원 시험'(34만1000원), '자격증'(33만7000원) 등이었다.

반면 '컴퓨터 OA활용'은 27만원으로 가장 적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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