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반은 평생교육의 목적으로 지난 봄학기부터 진영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료생 20여 명이 그린 가을 풍경화와 인물, 야생화, 세밀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짙어가는 가을 단풍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 많아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채화를 지도해 오고 있는 이경미 서양화가는 "30~40대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수강생들은 다양한 장르의 미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꾼다"며 "어린 자녀들에게도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윤 수강생은 "각자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물감으로 표현하려는 의도적인 활동을 통해 마음을 정화시키곤 한다"며 "아름다운 심성을 기를 뿐만 아니라 여가를 보람 있게 보냄으로써 삶의 활력을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를 모았다.
그는 또한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인 수채화 수업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진영도서관 관계자는 "김해시 진영 지역은 시 내에서도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곳"이라며 "수채화 강의는 지역의 정서 순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수강생들의 열의도 높아 교육적인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영도서관 수채화 교실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3층 문화교실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수강신청 문의는 진영도서관(☎ 055-345-1994)으로 하면 된다.
허윤하 기자 yhheo616@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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