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경비원 분신자살 시도... "현대판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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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경비원 분신자살 시도... "현대판 노예?"
  • 이성훈 기자
  • 승인 2014.11.09 0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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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한 경비원의 죽음을 다룰 예정이다.

11월8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경비원의 죽음으로 바라 본 우리나라 비정규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을 짚어본다.

지난 10월 7일 오전 9시 10분께 강남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이 모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목숨은 구했다
 
그는 전신의 60%에 3도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동료 경비원들은 이 씨가 분신을 한 이유로 한 사모님을 지목해호기심을 자아냈다.

동료 경비원들은 평소 사모님이 폭언을 하고, 5층에서 떡을 던지며 먹으라고 하는 등 경비원들에게 모멸감을 주었다고 알렸다.

경찰은 주변 CCTV화면을 근거로, 문제의 ‘입주민 여성’이 당일 아침 문제의 초소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그에 대한 기사는 오보라고 설명했다.

한 경비원은 한 입주민이 오랫동안 찾지 않는 음식물 택배를 버렸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기도 알렸다.

경비원들은 스스로를 하인, 현대판 노예라고 했지만, 주민들의 민원과 그로 인한 해고의 두려움 때문에 모든 부당함에 침묵할 수밖에 없는 게 엄혹한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한 경비원의 분신자살시도 사건을 통해, 경비원으로 대변되는 우리나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과 제도적 문제점을 살펴본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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