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만평] 세월호 수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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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만평] 세월호 수색 중단?
  • 데일리중앙 기자
  • 승인 2014.11.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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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세월호 선체 수색 중단 선언... 이제 남은 건 진상규명

▲ 만평=김진호
ⓒ 데일리중앙
정부는 11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참사 발생 209일 만이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세월호 침몰사고 범정부 사고대책본부장)은 이날 대국민 발표를 통해 수중 수색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물론 세월호가족대책위의 양해가 있었다고 한다.

이 장관은 선체 인양과 관련해 "앞으로 인양 등 선체처리에 관해서는 해역 여건, 선체 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하겠다"며 "실종자 가족, 전문가 등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정치권은 아쉽고 안타깝지만 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논평했다. 아직 9명의 실종자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은 권은희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200일 넘게 진도에서 가족이 돌아오기를 뜬눈으로 지샌 실종자 가족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의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몸과 마음이 하루 속히 치유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대변인은 "앞으로 마무리 수습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후속조치가 현재 입법 중인 세월호 피해보상
특별법과 재난 관계 법령 등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 등 관련 부처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아직도 혈육을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의 애끓는 슬픔을 생각하면 죄송스러움과 안타까움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다"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세월호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선체 인양 작업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세월호 참사는 진상 규명을 향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아직도 9명의 실종자가 남았는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모든 실종자가 가
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던 국민들의 소망을 이룰 수 없게 되어 매우 안따깝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실종자 수색이 중단되지만 정의당은 9명의 실종자와 가족들을 잊지 않을 것이고, 세월호 참사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9명의 실종자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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