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고장 밀양, 이달 29일 오후 삼문동 밀양강변 야외무대에서 밀양장터 행사가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진다.
석달 만에 열리는 밀양장터는 △밀양송전탑 경과지 4개면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거둔 농산물 △각 마을에서 할머니들과 어머니들의 손맛이 펼칠 음식의 향연 △그리고 할매 노래꾼들, 젊은이들 연대자들의 노래와 장기자랑 △각종 생활 용품들이 나눠지는 벼룩시장의 쏠쏠한 재미가 널려 있다.
주최 쪽은 24일 "공사가 완료돼 저들이 '아름다운 마무리'를 말하는 이 시점에도 송전탑 반대 주민 260여 세대는 여전히 건재하며, 그들을 지지하는 연대자들의 마음도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저작권자 © 데일리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