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투자 주체들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1950선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에 대한 실망감과 중국 및 유럽의 제조업 지표 부진 등으로 일제히 내렸다는 소식에 이어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락 소식까지 대외 악재가 겹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장 종료 직전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고 이에 힘입어 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0.61포인트 오른 1965.8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에스디에스와 포스코, 삼성생명이 나란히 2% 대로 오른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3% 대로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네이버 등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장중 약보합권에 머물던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S-Oil과 SK이노베이션,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1~3% 대로 오르는 등 최근 하락세를 이어오던 정유화학주와 조선주가 국제 유가 반등 소식에 모처럼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2.08포인트 오른 541.53포인트로 4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했다.
메디톡스가 4.3% 오르며 3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게임빌과 서울반도체는 나란히 3% 대로 올랐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텐센트와 콘텐츠 공동제작에 나선다는 소식에 2.2% 상승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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