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원 10여 명, 전당원 투표제 등 요구하며 당대표실 농성... 문희상 위원장과 면담
"국민공감없는 비대위원은 전원 사퇴하고 참신하고 역량있는 당내외 인사들로 구성하여 당원중심의 전당대회 플랜을 천명하라!"
"대안없는 강경노선을 탈피하고 서민 중산층을 위한 중도개혁 수권정당으로 재탄생하라!"
새정치연합 평당원협의회가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실력 저지했다.
새정치연합 평당원 10여 명은 15일 오전 비대위원회의가 예정된 국회 당 대표실을 점거해 전 당원 투표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회의는 열리지 못하고 있다.
당원들은 미리 준비한 성명서를 낭독화며 피켓 시위 등을 벌였고, 일부 당원들은 문희상 비대위원장을 데려오라고 소리쳤다. 또 비대위원 전원 사퇴를 압박했다.
윤관석 수석부총장 등 당직자들이 나와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자며 설득하고 있지만 평당원들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평당원들은 전 당원 투표제와 당원소환제 등 크게 4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내년 2월 치러질 전당대회가 예사롭지 않을 전망이다.
오전 9시30분 현재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면담을 위해 평당원들의 농성은 중단됐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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