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전역에 모여든 팬들... "불미스런 일 진심으로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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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전역에 모여든 팬들... "불미스런 일 진심으로 반성"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4.12.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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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30·최동욱)씨가 현역 복무를 마치고 드디어 돌아왔다.

세븐 씨는 28일 오전 9시20분께 경기 포천 영북면 8사단의 한 부대에서 21개월간의 현역 복무를 끝내고 제대했다.

세븐의 전역 현장에는 한국 일본 태국 등에서 온 약 150여 팬들이 함께 모여 그의 제대를 축하했다.

팬들은 "세븐 오빠 어서 와요, 군대에서 수고했어요" "당신을 좋아하고 영원히 응원합니다"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등의 메시지가 담긴 플래카드 등을 들고 그를 맞이할 준비를 했다.

세븐 씨는 이날 부대 정문을 나서자마자 미리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취재진에 "돌격"이라며 큰 소리로 거수경례 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안녕하십니까, 병장 최동욱입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는 이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라며 약 5분간 전역 소감을 전했다.

세븐은 지난해 입대 뒤 국방부 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서 복무할 당시 근무지 무단이탈 등을 이유로 10일 영창 처분을 받아 당초 예정보다 열흘 늦게 제대했다.

그는 "작년 입대 초에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라며 "그 당시에는 부대 안에 있었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그 당시 제가 잘못했던 일들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라며 사과를 건넸다.

그는 이어 "일정 부분 오해를 받았던 부분도 있고 그로 인해서 많이 힘들고 억울했던 것도 있지만, 그런 오해들조차도 제 잘못과 실수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큰일을 겪고 난 뒤 약 1년 반 동안 쉽지만은 않았다"라며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저를 믿어준 팬, 전우, 간부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제대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너무나 감사드리고, 보답하는 의미에서라도 앞으로 하루하루 더 성실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세븐은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란 말과 함께 다시 한 번 거수경례를 한 뒤 미리 기다리고 있던 YG엔터테인먼트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그는 최근 화제가 된 오랜 연인이었던 박한별 씨와 결별에 대해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지연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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