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소년단' 김제동, "연평도에 3,000만원 내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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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소년단' 김제동, "연평도에 3,000만원 내가 보냈다"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5.01.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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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개그맨 김제동 씨와 기자 주진우 씨가 진행하는 '애국소년'이 개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김제동 씨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피격 당시 국민을 지켜주지 못한 정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제동 씨는 천안함 사태를 언급하며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은 자식들 다 군대 보내고 세금을 냈다. 그 많은 돈으로 장비를 샀는데 우리 애들 하나 못 지켜줬다. 북한이 쏘고 갔다고 말하는게 자랑이냐. 북한이 쐈든 미국이 쐈든 중국이 쐈든 왜 못지켜줬냐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관련된 사람들 다 훈장 주고 그 사람들 다 진급하고 전역해서 전부 다 국회의원 됐다. 우리애들만 죽었다. 그 사람들 거기에 가서 국화꽃 한 송이 놨고 대통령은 거기 가서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체 누구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거냐. 지금까지 뭐했냐는거다"라며 언쟁을 높였다.

이어 "연평도에 북한 포격이 있었을 때 전부 주민들을 찜질방에 몰아넣지 않았느냐. 주민들 대피할 시설 하나 못 만들었다. 거기 3,000만원 내가 보냈다. 이런 얘기 방송에 꼭 내라. 거기 담요랑 3,000만원 내가 보냈다. 내가 북한이 포격하라고 돈 보냈으면 종북이지만 난 정부가 할 일을 대신 하지 않았느냐"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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