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졸음병, 원인은 모르고... 상황은 심각해져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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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졸음병, 원인은 모르고... 상황은 심각해져 가고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5.01.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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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북부 아크몰라주에 있는 카라치 마을에서 원인 모를 졸음병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현지 일간 카자흐스탄 투데이는 지난 6일 전날 발병한 환자 4명을 포함하여, 지난 2주동안 4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카라치에서는 2013년 4월에 졸음병이 처음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전체주민 680명 중 약 20%가 졸음병에 걸린것이다.

병의 증세로 신체마비, 방향 감각 및 기억상실 등을 동반한 졸음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힘들며 심하면 환각증세를 보이고 잠들면 이틀 이상 깨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사람들은 졸음병의 원인이 "인근 우라늄 폐광에서 흘러나온 유해물질이 환경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카자흐 질병 당국 지역조사 결과 중금속 및 방사선 등의 수치는 정상으로 나왔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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