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가혜, 해경의 명예 훼손... 무죄 선고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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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해경의 명예 훼손... 무죄 선고 받아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5.01.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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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혜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해 4월 18일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경이 지원해 준다던 장비며 인력이며 배며 전혀 안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이 민간잠수사들한테 시간만 때우고 가라 한다. 잠수사들이 벽 하나를 두고 생존자를 확인하고 대화했다"는 등의 내용이 거짓이라는 이유로 구속 기소 됐다.

세월호 피해 가족들의 "홍씨를 처벌하지 말아 달라"는 탄원 등이 받아들여져 7월 31일 보석으로 풀려나 그동안 재판을 받아왔다.

이에 세월호 참사 이후 구조작업 등에 대한 '거짓 인터뷰'로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홍가혜 씨가 무죄를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홍씨의 카카오스토리 내용과 방송 인터뷰는 구조작업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는 취지로 구조작업의 실체적 모습을 알리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허위사실이라고 인식하기 어렵다.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전했다.
 

김지영 기자 prime.jy@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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