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 미스테리 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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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만월산 살인사건 미스테리 오싹?
  • 최우성 기자
  • 승인 2015.01.25 0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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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인천 만월산 살인사건의 실체를 파헤쳐 의혹을 사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10일, 인천 만월산의 한적한 등산로에서 인근주민이던 50대 여성이 칼에 수 차례 찔려 사망한 참혹한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후 경찰조사 결과, 여자의 비명소리가 있고 얼마 후 급하게 산을 내려오던 남자와 눈이 마주친 목격자 부부는 그들을 향해 슬며시 미소를 짓고 있었던 그 얼굴을 기억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건현장에는 두 개비의 피우지 않은 담배만이 유일한 증거로 남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DNA분석 결과, 한 개비에서는 피해자의 타액이 나머지 한 개비에서는 신원불명 남성의 타액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주변인물과 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DNA를 대조하여 범인을 추적했다. 조사대상은 1,054명, 단일 사건으로 DNA를 최다 수집한 전례 없는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DNA가 일치하는 사람은 찾지 못했다.

4년 후, 전라북도 전주의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일어난 절도사건이 일어났다. 빈집털이 등의 절도행각으로 검거된 A의 DNA가 만월산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것과 일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A는 인천에서 초등학교를 나왔고, 이 지역에 가족들이 살고 있는 등 오랜 연고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A가 검거될 당시 그가 지니고 있던 딸의 다이어리와 만월산 사건현장 인근 배수로에서 발견됐던 다이어리 속지의 필적이 매우 유사했다. 모든 간접증거들이 A를 범인으로 의심한 것으로 보인다.

1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A의 타액이 묻은 담배 한 개비가 범행과 무관하게 현장에 떨어져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2심 법원은 1심과 동일한 증거와 증언을 바탕으로 20년의 형량을 선고했다.

현재 A는 만월산에는 가본 적도 없다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 더욱이 사건이 있기 한 달여 전부터는 인천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지난 2008년 참혹한 현장으로 발견된 ‘만월산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현장에서부터 사건의 실체를 다시 접근한다

최우성 기자 rambo435@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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