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는 이날 발표한 입장을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회 경위들의 공권력 집행은 국회의장의 질서유지권 차원에서 국회 본청 내에 불법적으로 점거 농성하고 있는 야당 당직자와 보좌관들에 대해 퇴거를 요청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사무처는 "이 같은 국회의장의 정당한 질서유지권 행사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이 방해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더 나아가 정상적인 공무 집행을 수행하는 국회사무처 소속 경위에 대해서도 엄청난 위해가 가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여야 정치권의 문제가 아니라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며, 공당으로서 취할 마땅한 태도가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과 민노당은 국회사무처의 정상적인 퇴거 요청을 즉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며,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와 특수주거침입죄 등으로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무처는 아울러 "월요일(5일) 이전까지 국회 내의 불법적인 농성을 끝낼 수 있도록 정상적인 공무 집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까지는 상황을 마무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이날 민주당 등 야당과 격렬한 충돌로 오후 6시30분 현재 국회 공무원 2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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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정사상 이런 일이 있었나. 군사독재시절에도 이런 일은 없었던 것 같은데
하긴 군사독재시절엔 저항하며 개기는 야당이 없었으니 공권력 투입할 일도
없었겟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