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과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로 일제히 떨어졌다.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한 이후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했다.
결국 이날 코스피지수는 11.14포인트 내린 1935.8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3거래일 만에 1.2% 내림세로 돌아섰고, 네이버는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4.8% 하락했다.
SK텔레콤과 삼성생명,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도 1~3% 내렸다.
반면 한국전력과 포스코는 각각 1% 대로 상승했다.
중국 춘절을 앞둔 가운데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제조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세실업은 4분기 실적 개선 소식에 3.5%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0.80포인트 내린 592.95포인트로 이틀 연속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다음카카오가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소폭 올랐고, 홈쇼핑주인 GS홈쇼핑과 CJ오쇼핑은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특수 기대감에 각각 6.4%, 3.2% 상승했다.
반면 메디톡스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5.1% 하락했다.
데일리중앙 기자 webmaster@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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