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북-충남 순으로 많아... 지난해 견줘 2만3000ha 감소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논 면적은 104만6000ha로서 2007년의 107만ha보다 2만4000ha 감소했다. 그러나 밭 면적은 71만3000ha로 전년도의 71만2000ha보다 1000ha 늘어났다.
이처럼 밭은 증가한 반면 논이 감소한 이유는 쌀보다 수익성이 높은 인삼, 과수 등의 재배로 논을 밭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최근 10년 동안 해마다 연평균 0.8%씩 줄어들고 있으나 2008년은 혁신도시 건설, 대규모 택지 개발 등의 경지 수용이 많이 이뤄져 최근 10년 연평균 감소율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08년 말 현재 경지 면적이 가장 많은 도는 전남으로 31만1000ha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경북 28만1000ha, 충남 24만2000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경지 면적이 많이 줄어든 지역은 충남 -4200ha, 경북 -3700ha, 경기 -2700ha 순이었다. 충남은 연기 행정중심복합도시 도로 확장 공사, 당진 현대제철, 경북은 김천 혁신도시, 부항댐 건설, 군위 화북댐 건설, 경기는 평택, 의정부, 고양 등 택지 개발 등이 주된 감소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성훈 기자 hoonls@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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